벌써, 21년 12월 첫째 주가 되었다.
마치 계속 일할 것처럼, 그리고 내 사업을 하는 것처럼 일하고 있다. 몇몇은 정말 퇴사하는 것 맞냐고 묻는다.
코로나로 인해 팀원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다. 남겨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미안했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 싶다.
후임 PM 이 이제서야 결정되었다.
인수인계를 하면서, 여유를 즐기려고 했는데 끝날까지 일할 것 같았다. (실제로, 마지막 출근날 오후에 출장 가서 회의했다.)
후임 PM 이라고 해도, 나보다 회사에 오래 있었고 나보다 많이 아는 분이었다.
팀원들도 다들 자기 몫 이상을 하는 사람들이라 걱정은 1도 없었다.
같은 회사를 두번째 나가다 보니, 새삼스러울 것이 없었다.
미련 없이, 켜켜이 쌓였던 수고가 담긴 업무용 노트북을 초기화하였다.
12월 중순, 드디어 22년 1월부터 출근할 회사를 결정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B2C 사업을 하는 회사, 업력이 5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스타트업인 회사
딱 바라던 회사다.
비록 연봉은 10% 정도 깎였고, 이전과 다른 방식의 월급 계산으로 그 이상으로 줄은 것 같았다.
하지만,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이라서 설렌다. 잘 준비해서 기대 이상의 기여를 하고 싶다.
다섯번째 퇴사(11) - 왜 선택했는가?
2022년 1월 2일, 나는 업종을 바꿨다. 약 19년 하고도 9개월 동안 대기업이 운영하는 큰 서비스 중 일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는 일을 해 왔다. 이제는 작은 회사에서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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